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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9 이직 기한, 1개월·3개월과 무단이탈 전에 꼭 볼 변경 횟수

2026.08.06

E-9 이직 기한, 1개월·3개월과 무단이탈 전에 꼭 볼 변경 횟수

E-9 근로자는 법정 사유가 있을 때만 사업장을 바꿀 수 있고, 계약 종료일부터 1개월 안에 변경을 신청하고 3개월 안에 새 근무처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무단이탈은 불법체류로 이어지니 변경 서류를 미리 준비하세요.

글 · 이상욱 대표 행정사 (케이비자, 출입국민원 대행기관 등록 19-IC-RG-041)

E-9 이직 기한, 딱 하나만 기억하세요. 계약이 끝난 날부터 1개월 안에 고용센터에 신청하고, 신청한 날부터 3개월 안에 새 근무처 허가까지 받는다. 이 두 숫자를 놓치면 다른 조건이 아무리 좋아도 출국 대상이 될 수 있어요.

"사장님이랑 안 맞아서 그냥 다른 공장 가면 되는 거 아니에요?" E-9으로 일하다 이직을 고민하는 분들이 가장 많이 하는 말이에요. 그런데 이 한 문장에는 위험한 오해가 세 개나 숨어 있어요. E-9 근로자의 이직은 마음대로 회사를 옮기는 자유계약이 아니라, 정해진 사유·횟수·기간·권역 안에서만 움직일 수 있는 좁은 길이거든요. 오늘은 지금 처한 상황별로 나눠서 어떻게 움직이면 되는지 정리해 볼게요.

케이비자 상담실에서 담당자가 고객과 비자 서류를 상담하는 모습(고객 얼굴은 가렸어요)

기본 원칙부터

고용허가제(E-9)의 출발점은 "한국 기업이 특정 사업장에 필요한 인력을 정식으로 초청한다"는 구조예요. 그래서 입국할 때 배정된 사업장에서 계속 일하는 것이 원칙이고, 회사를 옮기는 건 예외적으로만 허용돼요. 내국인이 사직서 한 장 내고 다음 주에 다른 회사로 출근하는 것과는 완전히 달라요.

이 원칙과 예외를 정한 법이 「외국인근로자의 고용 등에 관한 법률」(약칭 외국인고용법) 제25조예요. 사업장 변경이 가능한 사유, 신청 기간, 허용 횟수를 한꺼번에 규정하고 있어요. 상담을 하다 보면 "옮길 수 있다"는 사실만 알고 "언제·몇 번·어떤 절차로"를 놓쳐서 곤란해지는 경우가 정말 많아요.

옮길 수 있는 사유는 크게 두 갈래예요. 하나는 계약이 정상적으로 끝나거나 끝나 가는 경우, 다른 하나는 근로자 잘못이 아닌 사정으로 그 회사에서 더는 일하기 어려워진 경우예요. 구체적으로는 사용자가 정당한 사유로 계약 기간 중 계약을 해지하거나 만료 후 갱신을 거절한 경우, 휴업·폐업·고용허가 취소·고용 제한 등으로 회사가 고용을 유지할 수 없는 경우, 임금 체불이나 근로조건 위반·기숙사 제공 의무 위반처럼 사용자가 약속을 지키지 않은 경우, 그리고 폭행·상습적 폭언·성희롱 등 부당한 처우로 사회통념상 계속 근무가 어렵다고 인정되는 경우예요.

경우 A, 회사 사정이나 부당한 대우로 그만두게 될 때

회사가 휴업하거나 폐업했을 때, 고용허가가 취소됐을 때, 임금이 밀리거나 폭행·성희롱 같은 부당한 처우를 받았을 때가 여기에 해당해요. 이 경우의 핵심은 두 가지예요.

첫째, 사장님이 동의해 주지 않아도 신청할 수 있어요. 사용자에게 책임이 있는 사유라면 근로자가 직업안정기관(고용센터)에 직접 사업장 변경을 신청할 수 있어요. 다만 사실관계를 입증해야 해서 급여 명세, 근로계약서, 대화 기록 같은 자료를 미리 챙겨 두는 게 관건이에요.

둘째, 이런 사유로 옮긴 건 변경 횟수에 들어가지 않아요. 사장님이 폐업해서 어쩔 수 없이 옮긴 것은 3회 카운트를 깎아 먹지 않는다는 뜻이에요. 그러니 부당한 처우를 당하고 있다면 참고 견디기보다 증거를 모아 정식으로 사업장 변경을 신청하는 편이 훨씬 유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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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9로 일하는 분월급이 두 달째 밀렸는데, 사장님이 서류에 도장을 안 찍어 준대요. 그럼 못 옮기는 거죠?
이상욱 행정사
이상욱 행정사아니에요. 임금 체불처럼 사용자 책임이 있는 사유라면 사장님 동의 없이도 고용센터에 직접 신청하실 수 있어요. 급여 명세나 통장 입금 내역, 근로계약서를 꼭 챙겨 두세요.

경우 A에서 꼭 기억하실 건, 억울한 상황일수록 기록이 힘이 된다는 거예요. 급여가 늦게 들어온 날짜, 계약서와 다른 근로시간, 기숙사 문제, 폭언을 들은 상황 같은 것들을 그때그때 남겨 두세요. 사유가 정당해도 입증이 안 되면 정당한 사유로 인정받지 못하고, 그러면 횟수에서 빠질 수 있었던 변경이 그대로 차감될 수도 있어요.

경우 B, 더 좋은 조건을 찾아 옮기고 싶을 때

"다른 데가 급여가 더 세서" 본인 의사로 옮기는 경우예요. 이때 가장 신경 써야 할 게 횟수예요. 외국인고용법은 사업장 변경을 무제한 허용하지 않아요. 최초 입국해 부여받은 취업활동기간(통상 3년) 안에서는 원칙적으로 3회를 넘겨 옮길 수 없고, 재고용 특례로 취업활동기간이 연장(통상 1년 10개월)되면 그 연장 기간 중에는 2회를 넘길 수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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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9로 일하는 분그럼 제가 지금까지 몇 번 옮긴 걸로 쳐지는지는 어떻게 세요?

본인 선택으로 옮긴 변경은 이 한도에서 그대로 차감돼요. 반대로 경우 A처럼 근로자 책임이 아닌 사유는 한도에 영향이 없어요. 그래서 옮기기 전에 지금까지 몇 번을 썼는지, 그중 어떤 것이 횟수에 들어갔는지부터 정확히 세어 보셔야 해요. 이미 3회를 다 쓴 상태에서 또 옮기려다 막히는 경우가 실제로 많아요.

경우 B라도 절차는 똑같아요. 지금 회사와의 근로계약이 끝난 날부터 1개월 안에 고용센터에 신청하고, 신청한 날부터 3개월 안에 새 근무처 변경허가까지 받아야 해요. 조건 좋은 회사를 미리 알아 두는 건 괜찮지만, 그 회사가 같은 권역·업종 제한 안에 있는지(경우 D)도 함께 확인하세요. 마음이 급해 구두 약속부터 했다가 권역이 달라 막히는 일이 생기거든요.

경우 C, 회사와 갈등이 커서 그냥 나가 버리고 싶을 때

정식 절차가 답답하다는 이유로 회사에 말없이 나가 버리는 경우가 있어요. 이게 바로 무단이탈이고, E-9 근로자가 할 수 있는 가장 위험한 선택이에요. 근로자가 사업장을 무단으로 이탈하면 사용자는 고용센터·출입국에 이탈 신고를 할 수 있고, 정해진 기간 안에 사업장 변경 신청도 하지 않은 채 시간이 흐르면 체류자격을 유지할 근거가 사라져요.

❗ 무단이탈은 곧바로 불법체류로 이어질 수 있어요. 불법체류가 되면 강제퇴거와 입국금지 대상이 되고, 앞으로 한국 재입국이나 다른 비자 발급에 오랫동안 걸림돌이 돼요. 허가 없이 근무처를 옮기는 행위 자체도 출입국관리법상 제재 대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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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9로 일하는 분사장님이랑 너무 안 맞아서요. 그냥 내일부터 안 나가면 안 될까요?

갈등이 있더라도 그냥 사라지는 것보다 정식으로 사업장 변경을 신청하는 편이 거의 언제나 유리해요. 부당한 처우가 있었다면 그게 오히려 횟수에 들어가지 않는 정당한 변경 사유가 되기 때문이에요. 짐을 싸기 전에, 한 번만 절차를 확인하고 움직이세요.

마음이 지쳐 있을 때일수록 순서를 거꾸로 생각해 보세요. 오늘 그냥 나가면 남는 건 이탈 신고와 불법체류 위험이지만, 오늘 고용센터에 신청하면 1개월과 3개월이라는 정식 시간이 생겨요. 그 시간 안에서 새 회사를 찾는 것이 결국 한국에서 계속 일할 수 있는 길이에요.

경우 D, 먼 지역 회사로 옮기려 할 때

과거에는 같은 업종이기만 하면 전국 어디로든 옮길 수 있었어요. 그런데 최근 지침 개정으로 사업장 변경이 일정 권역과 업종 안에서만 허용되는 방향으로 바뀌었어요. 수도권, 충청권, 영남권, 호남·제주권처럼 권역을 나누고, 원칙적으로 같은 권역 안에서 이동하도록 제한하는 식이에요. 조선업처럼 인력이 특히 부족한 세부 업종은 업종 안에서만 옮기도록 하는 등 업종별로도 결이 달라요.

이 제한은 시행 시점과 적용 대상(예: 특정 시점 이후 입국자)에 따라 적용 여부가 갈려요. 서울에서 부산으로 옮기는 것처럼 지역을 크게 벗어나는 이직을 계획한다면, 신청 전에 본인이 권역 제한 대상인지 관할 고용센터에 꼭 물어보세요. 반대로 국내 적응도와 숙련도가 높은 근로자에게는 재입국 특례 완화나 장기근속 특례처럼 유리한 제도도 함께 정비되고 있어요.

이상욱 행정사
이상욱 행정사서울에서 부산처럼 멀리 옮기실 계획이라면 새 회사와 약속하기 전에 관할 고용센터에 권역 제한 대상인지부터 물어보세요. 제한은 시행 시점과 적용 대상에 따라 달라서, 본인에게 해당하는지 먼저 확인하는 게 안전해요.
케이비자가 정리한 비자 신청 서류

모든 경우에 공통인 두 개의 시계

어떤 경우든 E-9 사업장 변경에는 성격이 다른 두 개의 시계가 동시에 돌아가요. 이 둘을 섞으면 체류자격 자체가 위태로워져요.

구분신청 기간구직 기간
기산점근로계약 종료일사업장 변경 신청일
기한1개월 이내 신청3개월 이내 취업·허가
놓치면출국 대상출국 대상(부득이한 사유 시 연장 여지)

1개월 안에 신청하지 않으면 새 회사를 구할 기회 자체를 잃어요. 3개월 안에 취업이 성사되지 않아도 출국해야 하고요. 다만 업무상 재해, 질병, 임신·출산처럼 어쩔 수 없는 사정으로 구직활동을 못 한 기간은 산정에서 빠지거나 연장될 여지가 있으니, 그런 상황이라면 고용센터에 미리 소명해 두세요.

🗓 2026년 최신 확인 포인트: 신청 기간·구직 기간의 일수 계산과 연장 사유는 개별 사정과 지침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요. 계약 종료가 다가온다면 날짜를 스스로 판단하지 말고 하이코리아와 관할 고용센터에 정확한 기산일을 확인해 두세요.

절차는 이 순서로

실제 이직은 다섯 단계로 흘러가요. 먼저 계약 해지·만료·휴폐업·부당처우 같은 변경 사유가 확정돼요. 그다음 계약 종료일부터 1개월 안에 관할 고용센터에 사업장 변경을 신청하고, 이때 알선 대상자로 등록돼요. 세 번째로 고용센터의 알선이나 본인 구직으로 새 사업장을 찾는데, 신청일부터 3개월 구직 기간이 돌아가요. 네 번째로 새 사용자와 근로계약을 맺은 뒤 관할 출입국·외국인청(사무소)에 근무처 변경허가를 신청해요. 마지막으로 허가를 받은 뒤 새 사업장에서 근무를 시작해요.

💡 순서를 뒤집지 마세요. 새 회사가 급하다며 허가 전에 출근부터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건 허가 없는 근무처 변경이라 오히려 불이익으로 돌아올 수 있어요. "계약 먼저, 허가 먼저, 출근은 그다음"이에요.

이상욱 행정사
이상욱 행정사새 회사에서 빨리 와 달라고 해도, 근무처 변경허가가 나온 걸 확인한 뒤에 출근하셔야 해요. 그 며칠을 기다리는 게 한국에서 계속 일할 수 있는 자격을 지키는 길이에요.

옮기기 전 마지막 점검

상담에서 반복해서 보는 실수는 다섯 가지예요. 계약 종료 후 1개월 신청 기간을 흘려보내는 것, 본인 의사로 3회를 다 쓴 뒤에 또 옮기려는 것, 권역·업종 제한을 확인하지 않고 먼 지역 회사와 구두 약속부터 하는 것, 허가 전에 새 회사에서 일부터 시작하는 것, 부당처우를 당했으면서 증거를 남기지 않아 정당한 사유로 인정받지 못하는 것이에요.

그러니 움직이기 전에 스스로 물어보세요. 지금 내 사유가 법이 정한 변경 사유에 해당하는지, 남은 변경 횟수가 몇 회인지, 계약 종료일과 1개월 신청 기한을 달력에 표시했는지, 옮기려는 회사가 같은 권역·업종 안에 있는지, 그리고 허가를 받은 뒤에 출근할 계획인지요.

사유가 되는지, 횟수가 남았는지, 기한이 지났는지가 뒤섞여 판단이 어렵다면 케이비자에서 신청 요건과 서류를 함께 점검해 드릴게요. 6개 언어로 상담할 수 있고, 카톡은 24시간 접수해요. 무단이탈로 상황이 커지기 전에 정식 절차로 풀어내는 것이 언제나 유리해요.

📌 요건·비용·진행 순서는 취업비자(E-7) 대행 안내에서 한 번에 볼 수 있어요.

자주 묻는 질문

Q. E-9 근로자는 3년 동안 회사를 몇 번까지 옮길 수 있나요?

최초 입국 후 부여받은 취업활동기간 중에는 원칙적으로 3회까지 사업장을 변경할 수 있어요. 이후 재고용 특례로 취업활동기간이 연장되면 그 연장 기간 중에는 2회까지 가능해요. 단, 휴업·폐업·부당처우 등 근로자 책임이 아닌 사유로 옮긴 것은 이 횟수에 포함되지 않아요.

Q. 사장님이 동의해 주지 않으면 이직이 불가능한가요?

그렇지 않아요. 임금 체불, 근로조건 위반, 폭행이나 성희롱 같은 부당처우처럼 사용자에게 책임이 있는 사유라면, 사용자 동의가 없어도 근로자가 직접 고용센터에 사업장 변경을 신청할 수 있어요. 이때 관련 증거 자료를 갖추는 것이 인정 여부를 좌우해요.

Q. 사업장 변경을 신청하면 얼마 안에 새 회사를 구해야 하나요?

사업장 변경을 신청한 날부터 3개월 안에 새 근무처를 구하고 근무처 변경허가를 받아야 해요. 이 기간 안에 취업이 성사되지 않으면 출국 대상이 돼요. 다만 업무상 재해, 질병, 임신·출산 등 어쩔 수 없는 사유가 있다면 그 기간이 산정에서 빠지거나 연장될 여지가 있으니, 해당한다면 고용센터에 미리 소명하셔야 해요.

Q. 회사를 그냥 무단으로 그만두면 어떻게 되나요?

무단이탈은 이탈 신고와 함께 불법체류로 이어질 위험이 커요. 불법체류가 되면 강제퇴거와 입국금지 대상이 되어 앞으로 한국 재입국과 비자 발급에 큰 지장이 생겨요. 허가 없이 근무처를 옮기는 행위 자체도 제재 대상이라, 반드시 정식 사업장 변경 절차를 밟으셔야 해요.

Q. 지금은 서울에서 일하는데 부산 공장으로 옮길 수 있나요?

최근 지침 개정으로 사업장 변경이 일정 권역과 업종 안에서만 허용되는 방향으로 바뀌었어요. 서울과 부산처럼 권역을 크게 벗어나는 이동은 제한을 받을 수 있으니, 계획을 확정하기 전에 본인이 권역 제한 대상인지와 허용 범위를 관할 고용센터에 꼭 확인하세요.

Q. 새 회사와 계약했으면 허가 전이라도 바로 출근해도 되나요?

안 돼요. 새 사용자와 계약을 맺은 뒤 관할 출입국·외국인청(사무소)에 근무처 변경허가를 신청하고, 허가를 받은 다음에 근무를 시작하는 것이 원칙이에요. 허가 전 근무는 허가 없는 근무처 변경이 되어 불이익으로 돌아올 수 있어요.

출처: 외국인근로자의 고용 등에 관한 법률(외국인고용법) 제25조, 출입국관리법(근무처 변경·허가 및 체류질서 관련), 하이코리아(www.hikorea.go.kr), 고용노동부 고용허가제(EPS) 및 관할 고용센터, 국가법령정보센터(www.law.go.kr). 법령·기준은 개정될 수 있어 신청 시점의 최신본을 확인하세요. 2026년 8월 기준으로 정리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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